[현태식칼럼](113)연합회 도지부에 항의
[현태식칼럼](113)연합회 도지부에 항의
  • 영주일보
  • 승인 2016.06.0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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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태식 전 제주시의회 의장

 
이번에는 새마을금고연합회 제주도지부를 찾아갔다. 나는 어떤 이유로도 그 못살고 힘없는 서민을 울리는 것에 대하여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마을 금고 이사장을 지내며 철저히 서민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려고 노력했다. 도지부의 감사 담당자를 만났다. 그리고 불문곡직 따졌다.

“당연히 당신이 감사를 철저히 하여 금고 부실화를 예방하여야 할 것 아닌가. 감사가 직무태만이냐, 직무유기냐. 그렇지 않으면 부정한 금고 이사장과 야합이냐? 정직한 대답이 있어야 한다”

이에 대해 감사는 “왜 이렇게 밑도 끝도 없이 공격이냐?”고 응수하였다. “당신은 새마을금고제주도지부의 감사로서 그 불쌍한 서민들이 푼돈 모아 운영하는 금고에 대하여 철저한 감사를 하여 힘 없고 가난한 사람의권리와 재산을 지켜줘야 하는 그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하여 보수를 받는 것 아니냐? 감사로 임명하면서 적당히 감사하여 금고가 부실을 적발 못하거나 사고를 예방 못해도 약속한 월급은 준다는 조건으로 임명받았는가. 양심적으로 대답하라. 지금 한림에서는 평생 정직하게 공직생활하고 정년퇴임한 사람을 이사장으로 모셔다 놓았는데, 상무가 부정을 저질러서 평생 쌓은 명예와 재산을 잃게 됨으로 해서 자살로 자기 결백과 명예를 지켰고, 상무도 농약 먹고 자살하는 비극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 신제주새마을금고도 부실화되었을 뿐만아니라 삼도동은 금고가 파산하여 예금한 회원의 손실이 크고 위신이 추락하였다. 용담동도 난리다. 감사를 미리 철저히 해서 내막을 총회에 알리고 부정한 책임자를 즉시 파면하는 조치와 더불어서 정직한 사람을 임원으로 선출하도록 유도해야 옳지 않은가?”

감사 가라사대 “감사 나가면 어떤 금고에서는 수감을 거부하며 흉기를 휘두르는 사람도 있어서 어떤 때는 신체에 위험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길래 나는 “감사직이 좋다 하여도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사람 때문에 감사 직무를 수행 못하겠다 해야 옳지 않으냐” 했더니 “그런 위협 때문에 감사를 포기한 적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당신이 왜 신제주금고를 두 번 죽였습니까?”하고 물었다. 그는 눈이 휘둥그래졌다.

“무슨 말을 합니까? 두 번 죽이다니요. 이치에 닿는 이야기를 해야지, 그런 억지가 어디 있습니까?”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또 따졌다. “신제주새마을금고 감사에서 잘못된 점, 부당한 업무처리, 특히 부당한 대출에 대하여 문서상 지적을 하여야 금고 회원이 알고 예방적 조치를 할 수 있었는데, 이사장이 문서상으로 지적하지 말아달라고 하면 그 사정을 들어주었기 때문에 금고 부실화가 커져서 우리 회원들을 한 번 죽이고, 그 사정을 보아주니 그냥 넘어갈 수 없어, 보답 차원에서 당신을 식당으로 모셔 대접을 하고 식대는 망하는 우리 금고의 공금을 지불했으니 두 번 죽인것 아닙니까?” 대답을 못한다. “즉시 우리 금고를 정밀 감사해서 사소한 것도 빠짐없이 문서상으로 지적하여 통보해주십시오”하고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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