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 "불법 공사가 되지 않도록 감시해 나갈 것"

우근민 제주지사는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갈등에 대해 “갈등해결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으며 불법 공사가 되지 않도록 감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 지사는 29일 속개한 제288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의 답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우 지사는 “보통 보면 (해군기지 갈등해결에 대해) 제주도지사는 뭐했냐는 말을 듣는다”며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지사는 제주지방법원에 제출한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 등 주민 7명 등에 대한 선처문과 제주해군기지와 관련한 일련의 과정을 언급하며 “해군의 일방적 사업추진을 먼저 푸는 것이 순서라 보고 국가의 윈과 제주의 윈의 문제 해결에 집중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어 “민선 5기 도정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15만t 크루즈선박의 자유로운 입출항 여부에 대한 검증 등을 통한 민항 기능 보장, 지역발전계획에 대한 정부지원 약속 가시화 등이 이뤄진다면 강정마을 주민들의 윈을 어떻게 이뤄낼까 하는 부분에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현재 추진되는 공사는 행정적으로 법과 근거에 맞게 돼야 한다”며 “오탁방지막 설치와 가배수로 및 임시침사지 설치 후 공사 시행명령을 내렸다”며 “해군기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진행하되 법이 맞게 처리하도록 해 불법 공사가 되지 않도록 감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