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하던 공무원교육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업무 중심의 건조한 교육에서 탈피, 공무원들이 평소 듣고 싶어 하는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과정을 신설해 교육 효과를 높이고 시대변화에 부응하고 있는 것이다.
경북도공무원교육원은 최근 ‘인문학과정’, ‘사회복지 사례관리과정’, ‘정부3.0 정책과정’ 등을 신설·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도 공무원교육원은 인문학적 지혜를 통한 지방행정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공직자로서의 통찰력을 높이고, 역사·철학·문학·미술 등 각 분야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28일부터 5일 과정 40명 정원의 인문학과정을 개설한다.
또 복지수요의 증가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시·군, 읍·면·동 사회복지담당공무원 80명을 대상으로 7일부터 11일까지 총 2회 2일 과정의 ‘사회복지 사례관리과정’을 운영한다.
기초생활수급자 결정 절차, 서비스 실천기법 등의 이론적 교육과 함께 실습교육을 절반 이상 병행해 사회복지공무원들이 현장에서 바로 업무처리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12일부터는 ‘정부 3.0 정책과정’을 신설, 다음달 14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도 본청 및 시·군 공무원 1200명을 대상으로 2일 과정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북도공무원교육원 황병수 원장은 “다변화 시대 트렌드에 맞춰 주입·강의식 교육에서 탈피하고 흥미롭고 몰입감 있는 현장교육 위주로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해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출처: 국민일보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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