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의원 "힘있는 기관, 여성 고위공무원 전무"
사상 첫 여성대통령이 탄생했지만 공직 사회에서 여성 고위공무원의 자리는 찾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사회에도 여전히 '유리천장(Glass Ceiling)'이 존재하는 현실을 재확인한 셈이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강동원 의원(무소속, 남원·순창)은 안전행정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출한 고위공무원단의 남성 및 여성현황을 분석했다며 2일 이같이 주장했다.
'유리천장'이란, 여성들의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한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1979년 여성 승진의 어려움을 묘사한 기사에서 이 용어를 사용한 후 인용되고 있다.
강동원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6월기준 전체 고위공무원단 1천466명 중 남성이 1천396명(95.2%), 여성 고위공무원은 70명으로 4.8%에 그쳤다.
최근 4년간 여성고위공무원단 증가율은 2010년 3.4%에서 2011년 4.1% 2012년 4.2%, 2013년 4.8%를 기록하고 있다.
의원실 관계자는 "박근혜정부의 핵심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의 경우 여성 고위공무원이 없으며 국방부, 기획재정부, 농림부, 산업통상부 등도 여성고위직이 전무하다"고 말했다.
출처: 아이뉴스 24뉴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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