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50대남편, 재혼한 부인과 처자식 살해후 목매
경찰, 정학한 사건경위 조사중
경찰, 정학한 사건경위 조사중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제주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8분쯤 제주시 외도1동의 A어린이집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이 어린집 보육교사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채 발견된 처참한 사건현장은 보육교사가 이날 오전 어린이집 문을 열어달라는 원생 부모의 전화를 받고 출근했다가 발견해 경찰 등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육교사가 어린이집에 출근해 2층 계단에서 목을 맨 채 숨진 고모씨(52)를 발견했고 흉기에 찔려 사망한 어린이집 원장 B씨(40·여)와 C군(13), D양(10)도 확인했다.
이들 일가족 4명은 어린이집 2층에 거주했다는 것.
경찰은 어린이집 관계자의 진술을 인용해 숨진 고씨가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이었다는 사실을 토대로 가정불화 여부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또 경찰은 숨진 아이들이 친자가 아닌 것으로 파악돼 고씨가 재혼한 아내와 자식을 살해한 뒤 목매 숨진 것으로 보고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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