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거 당시 흉기 저항, “나는 더 살아야 한다”
[ipn뉴스] 일명 '트렁크 살인 사건 용의자' 김일곤이 검거 됐다.
17일 오전 11시쯤 서울 성동세무서 근처 한 동물병원에서 안락사용 주사기를 달라며 간호사를 흉기로 위협하던 것을 다른 간호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검거 당시 김일곤은 흉기를 들고 강하게 저항하다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일곤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충남 아산의 대형마트에서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경위와 그 동안의 도주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일산 대형마트 납치 미수 사건, 그리고 이밖에 다른 여죄가 있는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수사본부가 차려진 성동경찰서로 들어서던 김일곤은 “난 더 살아야 돼. 난 잘못한 게 없고, 난 더 살아야 된다고”라고 거듭 말했다.
‘트렁크 살인 사건’의 용의자 김일곤(남·48)은 지난 11일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뒤 사체를 SUV차량 트렁크에 실어 불을 지른 뒤 도주한 용의자이며 전과 22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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