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
추자도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
  • 영주일보
  • 승인 2015.09.07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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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호 생존자들 “배가 줄에 걸렸다”증언

추자도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낚시어선 돌고래호가 전복된 채 발견됐다.

지난 5일 제주 추자도에서 전복된 낚시어선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오전 2시쯤 해남 남성항에서 출항해 2시간 후인 오전 3시 59분쯤 추자도 신양항에 도착, 추자에서 낚시를 한 뒤 오후 7시쯤 남성항으로 돌아가기 위해 출항했다.

돌고래호가 출항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기상 상황이 악화돼 배가 위기에 직면했고 마지막 위치는 5일 오후 7시38분쯤 배에 설치된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로 확인됐다. 당시 추자도 예초리(하추자) 북동쪽 500m 해상에 있었다.현재 추자도에서 10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이 살아있는 상태로 구조됐다. 탑승 추정 인원은 18~19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파악은 되지 않았다.

출항 신고서에는 22명이 탑승한 것으로 기재됐으나 4명이 승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고 생존자 중 1명은 승선원 명부에 기재되지 않아 승선객 명단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돌고래호 선장 김철수(46)씨가 숨진 채 발견되었고 생존자 3명도 입원해 있어 수사는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장시간 뒤집힌 배에 매달린 채 구조된 생존자 3명은 이모(49·부산)씨, 김모(47·부산)씨, 박모(38·경남)씨로 확인되고 있다. 생존자들은 “선박이 줄에 걸려 전복된 것 같다”고 밝히는 등 사고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해경안전본부는 돌고래가 발견된 해상을 중심으로 해경 함정 38척, 해군 함정 4척, 어업관리단 2척, 제주도 1척 등 총 44척과 항공기, 그리고 중앙특수구조단과 특수기동대, 122구조대 등 잠수요원 41명을 투입해 생존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ip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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