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한라생태숲을 찾는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3월 5일부터 숲체험 탐방프로그램을 본격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주요 탐방프로그램은 매일 운영하는 상시프로그램과 주말 숲체험 프로그램이 있으며, 가정의 달 5월과 여름방학기간에는 특별 기획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사계절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상시 프로그램은 매일 운영되어 숲해설가와 함께 생태숲의 다양한 볼거리와 숲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주말 프로그램은 둘째, 넷째 토요일에 생물탐구, 놀이, 자연물 이용 만들기 체험 등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계절에 따라 테마별로 다양하게 구성 운영된다.
가정의 달 5월에는 어린이들이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어린이날 프로그램”과,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특별기획한 “건강 백세숲” 실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에 운영되는 “어린이 여름생태학교”는 학생들이 자연탐구와 놀이를 통하여 생태교육과 함께 환경의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로 자연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한라산 중턱 해발 600∼900m에 조성한 한라생태숲(면적 : 196ha)은 훼손돼 방치됐던 야초지를 복원 조성한 곳으로 2009년 9월 개원했다. 한라산에 자생하는 식물 129과 760여종의 식물이 자라 ‘한라산 식생의 축소판’으로 불린다. 식물 외에도 포유류와 조류 등 36과 60여종, 곤충 107과 500여종이 서식하여 다양한 생물종을 이루고 있으며, 숫모르숲길과 암석원, 연리목은 도민과 탐방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해 한라생태숲 탐방객은 20만 3천명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 하였으며, 숲체험 탐방프로그램 참가자는 687회 1만 5백명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한라생태숲 탐방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탐방문화를 선도하고 도민과 관광객들이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학교와 사회의 중개자 역할을 하여 학생을 비롯한 도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라생태숲 체험탐방프로그램 참가신청은 한라생태숲 홈페이지 (http://hallaecoforest.jeju.go.kr), 전화(710-8688), 팩스(710-8689)로 예약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라생태숲 홈페이지와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