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도의회, 추경예산 신속 처리 합의
道-도의회, 추경예산 신속 처리 합의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5.03.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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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구성지, 1일 긴급 공동 기자회견 “60일 예산 정쟁 종지부 찍는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2일부터 시작되는 제328회 임시회에서 추경예산을 조속히 처리하자는데 합의, 난항과 난항을 거듭하던 추경예산안이 처리될 전망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구성지 제주도의회의장(새누리당, 안덕)은 1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의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원 지사와 구 의장은 “지난 연말부터 이어져온 예산 갈등으로 도민 여러분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 드린데 대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한 푼의 예산이라도 소홀히 낭비되지 않도록 제주도와 도의회가 고민하는 가운데 발생한 일이었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와 도의회는 지난 설 연휴 기간 시급한 민생예산을 하루 빨리 처리하고 도정 현안에 매진하라는 도민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제주도와 도의회는 “제주도에서 편성 제출한 추경예산을 도의회에서 조속히 심사하여 원만히 처리키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동안 예산 문제로 인하여 야기되었던 쟁점들에 대하여는 제주도와 도의회가 예산개혁의 공동주체가 되어 진지한 고민 속에 도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예산제도의 개선방향을 설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지난 달 의회에 제출한 1634어원 규모의 제1차 추경안을 이번 임시회에 처리할 뜻임을 밝힌 것이다.

이들은 “제주도는 도의원들의 지역주민 대변 기능을 존중하고, 도의회는 예산편성의 기준과 절차를 존중하면서, 상호간의 협의 하에 불합리한 관행이 타파될 수 있도록 협치의 정신으로 공동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를 토대로 제주도와 도의회는 공항 인프라 확충 등 도정 현안에 대해 정책협의회 등을 통하여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면서 더 큰 제주로 나아가기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함께 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약속했다.

회견문을 낭독한 후 이어진 질문에서 구 의장은 “이번 추경에서는 증액없이 심의할 것“이라면서 사실상 원 지사의 원칙론에 찬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원지사는 의회사무처장 인선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의장 추천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못했다는 점을 인장한다“면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도의회 관련 인사에서는 조금이라도 미진한 점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실무 과정에서 부터 충실히 원칙을 지키고 의장의 의견을 액면 그대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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