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대형화재, 8명 경비원들이 막아 ‘화제’
아파트 대형화재, 8명 경비원들이 막아 ‘화제’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5.01.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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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서, 화재진압한 아파트경비원에 ‘화재진압유공 표창’ 수여키로

 
지난 12일 오후 외도동 부영아파트에셔 발생한 화재를 아파트경비원들이 신속한 대처로 대형화재를 막아 귀감이 되고 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홍필)에 따르면 12일 1012세대가 거주하는 외도 부영아파트에서 대형화재 사고를 아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종국(경비반장), 장성부, 강치택, 장영태, 김원석, 김성천, 김충식, 고대진씨 등 경비원 8명의 신속한 대처로 막아냈다고 밝혔다.

화재 사고는 12일 오전 8시31분쯤 제주시 외도동 소재 부영1차 아파트의 한 주택 내에서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린 담배꽁초로 추정되는 화재사고가 발생해 복도에 자욱한 연기를 목격한 같은 층 거주자가 이를 관리사무실로 신고했다.

때마침 근무교대를 하고 있던 김종국(경비반장) 등 8명의 아파트 경비원들은 평소 화재상황을 대비해 훈련한 바와 같이 119로 신고하고 동시에 소화기구를 들고 바로 해당 장소로 출동, 화재로 판단되는 연기를 확인 한 후 경비반장인 김종국씨와 장성부씨는 창문을 개방 진입해 상수도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고, 나머지 경비원 6명은 만일에 벌어질 수 있는 화재확대 상황 등을 대비해 주민통제와 소방출동대 유도활동을 펼쳤다.

제주소방서(서장 김지형)는 1012세대의 아파트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주택으로 진입해 화재를 진압한 김종국씨와 장성부씨에 대해 ‘화재진압유공 표창’을 수여키로 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최근 의정부 아파트 화재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고, 이번 화재에서 경비원 8명이 보여준 강한 책임의식과 체계적인 진압활동이 아니었다면 자칫 1012세대라는 엄청난 이재민이 발생할 뻔 했다. 그분들의 용기와 활약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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