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제주도 산림훼손', 곶자왈 파헤친 조경업자 또 구속...
'끊이지 않는 제주도 산림훼손', 곶자왈 파헤친 조경업자 또 구속...
  • 오창훈 기자
  • 승인 2016.03.25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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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곶자왈 임야 내 자생하는 팽나무 62본 무단으로 굴취, 곶자왈 훼손해...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강석찬)은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곶자왈 임야 내 자생하는 팽나무 62본을 무단으로 굴취한 조경업자 A씨(서귀포시 거주, 60대)에 대하여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A씨는 동광리 주민인 B씨와 공모하여 2016. 1. 15.부터 2. 1.까지 사이에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곶자왈 임야에 포크레인 등을 이용하여 진입로를 개설하고, 조경수로 판매할 목적으로 임야 내 자생하는 흉고직경 20∼50cm, 수고 5∼9m의 팽나무 62본을 무단으로 굴취하여 입목단가 1억 1천 9백여만원 상당의 산림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결과 A씨와 B씨는 서로 공모하여 조경수로 판매할 목적으로 동광리 곶자왈에 자생하는 팽나무 1본당 5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수목매매계약을 맺고 임야 내 진입로를 개설한 후 팽나무를 무단으로 굴취하였고, 구속된 조경업자 A씨는 2014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서 동일한 건으로 적발되어 현재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지르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여 구속하게 되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자치경찰단은 올해들어 대규모로 산림을 훼손한 2명을 구속하였고, 앞으로도 곶자왈 불법개발이나 지가상승 목적으로 산림을 무차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하여는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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