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가족 모두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 줄 제18회 제주들불축제가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라는 주제로, 내년 3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새별오름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를 주관하는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위원장 김은석)는 11월 20일(목) 회의를 개최하여 축제일정을 확정하고, 축제 셋째날인 3월 7일에 오름불놓기로 시행키로 했다.

1997년부터 시작한 제주들불축제는 지금까지는 3일간 개최하였으나, 내년에는 대한민국 우수축제로의 도약을 위하여 4일간 운영키로 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를 당초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변경함으로써 일요일 저녁 항공편으로 이도하여 오름불놓기를 볼 수 없어 아쉬어 하던 많은 관광객들에게도 들불축제만의 큰 감동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축제 프로그램별 재평가와 함께 '제주들불 플래쉬몹', '전통 아궁이체험' 등 관람객 중심의 프로그램 재배치 방안, 관람객 안전을 위한 인프라시설 확충 등 다방면의 축제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투브, SNS 등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활동 전개와 축제의 볼거리·즐길거리를 강화하여 푸른 양의 해인 2015년에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는 축제로 운영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