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회는 현대문예 제주작가회 주최로 참석자소개, 시인약력소개, 격려의 말, 축하의 말, 저자인사, 꽃다발 증정, 시낭송,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제주문인협회 회원과 가족, 지인,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 시집에 수록된 64편 중 38편이 일상과 자연을, 20여 편이 가족이나 추억을 주제로 1부에서 5부까지, 6부에는 잊어져가는 제주어로 쓴 시와 영어 번역시가 실려 있다.
성시인은 “글을 쓴다는 것은, 세상을 향한 자신만의 몸짓이면서 지난날에 갇혀 있던 내 분신들을 하나씩 깨워 내게로 데려오는 작업이었다. 선배 시인은 고난의 길을 자청하는 일이라며 말렸었다. 그러나 쓰는 동안의 갓김치 같은 쌉싸래한 느낌과 자신을 비우고 난 후의 희열과 만족이 언제나 나 자신을 격려해 주었다.”며 “오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특히 묵묵히 내조를 해준 사랑스러운 아내에게 이 영광을 바친다.”고 말했다.
문학평론가 최광림 시인은 “성대림 시인의 시는 ‘일상과 자연의 합일, 그 정한의 미덕’이고 그 것이 ‘꿈과 사랑’이다. 의술로 육신을 치료하고, 시로 마음을 치료하는 성시인은 닥터로서의 인품은 물론, 한 인간으로서의 품성이 바르고 고운 심성에 순후한 사람으로 알고 있다. 좋은 글은 좋은 인품에서 나온다.”는 서평을 하고 있다.성시인은 제주시 이호동 항골마을 출신으로 도리초등학교, 오현중고등학교, 고려대 의과대학원을 졸업해 서귀포시 대림의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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