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공무원이 농업관련 보조비 8천만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신안군 종합감사에서 농업직 공무원 A씨가 지난 2008년 5월부터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 농업관련 보조사업비 7천973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해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고발했다.
A씨는 ▲ 농지이용 실태 조사 보조원 인건비 1천296만원 ▲ 수급불안품목 작목전환 지원 사업 보조금 1천8만원 ▲ 원예작물 시설하우스 지원 사업 보조금 4천290만원 ▲ 아열대 과수단지 시설하우스 지원 보조금 1천146만원 ▲ 과수 저온피해 복구 지원 보조금 233만원 등을 횡령했다.
A씨는 또한 함초보조사업자와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보조사업자 등 직무거래자와 6천550만원을 빌린 사실도 밝혀졌다.
전남도는 검찰 고발과 별개로 A씨에 대해 중징계하도록 했다.
도는 신안군이 오전 8시 출근자, 오후 6시 30분 퇴근자의 식대를 예산으로 지급한 사실도 적발했다.
신안군은 이밖에 ▲ 팬션 신축사업 ▲ 폐교 건축물 리모델링 건축공사 업체 선정 ▲ 노인요양시설 신축사업 ▲ 비산먼지 발생사업 미신고 사업장 조치 등을 부적절하게 한 사실도 감사에서 적발됐다.
전남도는 신안군 공무원 6명을 중징계, 57명은 훈계, 3명은 경고 조치하도록 했다.
출처 : 연합뉴스 /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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