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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억대 뇌물 받고 수백억대 공사 밀어준 공무원들 입건
<11.6> 억대 뇌물 받고 수백억대 공사 밀어준 공무원들 입건
  • 퍼블릭 웰
  • 승인 2015.11.0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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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한강 관련 공사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주고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서울시청 6급 공무원 최모씨(52)와 A건설업체 대표 김모씨(53) 등 3명을 구속하고 전 서울시청 5급 공무원 김모씨(61)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 전·현직 공무원 6명은 2010년 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서울시청에서 근무하면서 서울시가 발주한 공사를 수주하거나 시공할 때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김씨 등 건설업체 대표 2명으로부터 1억572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최씨는 2010년 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한강사업본부 공사감독관으로 근무하면서 사업본부에서 발주한 '한강난지 및 뚝섬공원 긴급 뻘 제거용역' 등의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몰래 돕거나,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도 이를 묵인해주는 대가로 김씨 등 건설업체 대표 2명으로부터 9회에 걸쳐 1억1050만여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김씨 등 건설업체 대표 2명은 공무원들과 결탁해 한강사업본부에서 발주하는 공사 수십건을 꾸준히 수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네는 동안 부정 수주한 공사는 33건으로, 액수로는 총 182억1300여만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 등 공무원들은 평소에도 공사현장에서 김씨 등 건설업체 대표들과 술을 마시고 경조사 화환을 싼값에 사오도록 심부름을 시키는 등 부정부패에 젖어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건설업체 대표들로부터 압수한 장부에서 공소시효가 지난 시점인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공무원들에게 뒷돈이 흘러들어간 내용을 발견하고 수사 중"이라며 "공무원들이 오히려 먼저 노골적으로 뇌물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출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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