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자치도 감사위원회(위원장 염차배)는5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도민들의 기대에 어긋나는 공무원의 공직비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11월 6일 소집되는 대책회의는 도 및 행정시 감사담당․경리담당 등 이번 공직비리와 관련된 부서 관리자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공직비리 예방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최근에 발생한 도청 여직원의 일상경비 횡령사건과 제주시 직원의 일상경비 지출비리 의혹 등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비리 발생 개연성이 높은 부서․분야에 대하여 감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하고 필요시 특정분야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하는 방안 등의 내용을 의논하기로 했다.
또한 제주도 전 공직자가 청렴한 생활을 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해 나가는데 감사부서의 역할이 중요하며 이를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주문하면서 지출부서의 협조도 당부하기로 했다.
염차배 감사위원회장은 “공직자 1인의 잘못된 행동이 공무원 전체 조직은 물론 도민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도민들이 공직자를 바라보는 시각과 잦대가 높은 도덕성과 깨끗함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공직자가 법을 위반하고 도덕 불감증에 빠져 법과 권위를 스스로 깨뜨리면 도민들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그동안 도 감사위원회의 활동이 도민들의 체감 온도와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번 대책회의가 어떤 실효를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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