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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공무원골프대회 어처구니없다"
<9.3> "공무원골프대회 어처구니없다"
  • 퍼블릭 웰
  • 승인 2015.09.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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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이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 열기로 한 공무원골프대회에 대해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했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통과 독선적인 도정에 이어 도민의 정서와는 동떨어진 공무원골프대회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5일 창녕 힐마루컨트리클럽에서 도청과 18개 시·군 공무원이 참여하는 '제1회 경남도지사배 공무원골프대회'를 열 계획이다.
 
학부모는 이날 골프장 앞에서 손자보 시위 등 골프대회 규탄 행동을 할 계획이다.
 
경남운동본부는 도가 비공개로 대회를 열기로 한 데 대해 "이번 골프대회가 도민 정서와 동떨어져 있음을 스스로 시인한 것"이라며 "홍 지사 불통과 독선적인 도정을 질책하고 바로잡아야 하는 도의원과 시장·군수까지 참여한다니 홍 지사 눈치 보기에 얼마나 급급해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또 홍 지사가 '공무원이 골프는 안 된다는 논리는 옳지 못하다'고 한 데 대해서는 "지난 3월 미국 출장 중 부부동반 골프를 즐겨 비난을 받기도 했기에 이번 골프대회가 미국 출장 중 자신의 행동에 대한 도민의 비난을 희석하기 위한 물타기용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들은 홍 지사에게 친환경 무상급식 원상회복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출처 : 경남도민일보 /  표세호 기자 po32dong@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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