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중국연변에서 주최하는 연변지용제(9.7~12)에 공무원 13명은 공짜로 참석하고, 옥천군민들은 130여만원을 내고 참석해 논란이 되고있다.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연변지용제에는 옥천군청 공무원 13명을 포함해 총53명이 대거 연변으로 떠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연변지용제는 해마다 공무원들이 10여명 넘게 참석하고 있으며, 이들은 군청 각과마다 추천된 사람들로 채워진다.
주민 40명은 자비로 130여만원을 내고 가야한다.
총비용은 6000여만원으로 이중 순수행사비는 1800만원이고, 공무원들의 여비가 약 4000여만원이다.
총비용에서 공무원들의 여비가 70%에 육박하고있다.
주민들은 “연변지용제 행사를 추진하는 옥천문화원장 등 옥천문화원 관계자들이 11명이나 가는데 굳이 공무원들이 13명씩이나 참석하는 것은 관광성으로 인식될수 밖에 없다” 라고 말한다.
실제 옥천군민 참석 신청자 40명 중 옥천문화원 관계자는 11명으로 이들은 자비를 들여 행사에 참석한다.
또 방문단의 일정을 보면 연변지용제는 8일 하루만 참석하고 나머지 5일은 백두산과 연길 대련 등 관광에 집중되어 있다.
즉 연변지용제 참석은 형식적이고 일정의 대부분을 백두산 주변 관광에 할애하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은 또 “항상 연변지용제가 주말을 피해 평일동안인 월~토요일 가는 것 또한 휴일은 쉬어야 한다는 공무원의 발상에서 나온것” 이라고 말한다.
이에대해 군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행사를 진행하려면 공무원들의 방문을 필요하며, 방문 공무원 선발은 추천을 통해 엄격히 선발되었다” 라고 말했다.
또 평일날 방문에 대해서도 “연변백일장이 평일에 열리기 때문에 주말을 끼고 가는것은 어렵다” 라고 답했다.
한편, 옥천군은 5년전 군수선거 후 주민들이 연변지용제 대해 개선여론이 일자 존폐여부를 고려 했으나 아직까지 존속되고 있다.
출처 : 충청신문 / 최영배 기자 cyb7713@dailycc.net
출처 : 충청신문 / 최영배 기자 cyb7713@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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