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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대구.경북 내년도 초등교사 임용대란 현실로...복직 급증, 임용 축소
<8.12> 대구.경북 내년도 초등교사 임용대란 현실로...복직 급증, 임용 축소
  • 퍼블릭 웰
  • 승인 2015.08.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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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대구·경북지역 초등교사 임용 대란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신규 임용 규모는 전년도의 25% 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올 2학기 교단에 복직하는 인원은 급증해 임용시험 관문이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교육청이 최근 교육부로부터 통보받은 ‘2016년도 대구 초·중등 교원 가배정 현황’을 확인한 결과, 감축되는 교원은 351명(초등 241·중등 110명)에 달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5월 ‘초등교사 50명 선발’ 등의 내용이 담긴 임용시험 사전 공고를 낸 바 있다. 이는 지난해(최종 199명)의 25% 수준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수년새 감축 인원이 연간 70~80명 선이었지만, 내년에는 갑자기 3배 정도 늘었다”며 “통상 가배정 인원과 최종 인원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에 우려가 크다”고 토로했다.

여기다 휴직을 마치고 9월1일자로 교단에 복귀하는 교원 수 역시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돈다.

11일 시교육청이 각 교육지원청으로부터 휴직 및 복직자 현황을 종합한 결과, 복직은 138명인 반면 휴직은 86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체로 휴직과 복직자 수는 비슷한 수준을 보이지만, 이번엔 차이가 큰 것.

이는 2011년 5월, 교육공무원법이 개정되면서 휴직 기준이 변경된 것과 관련이 있다. 당시 육아 휴직 요건이 자녀 기준 ‘만 6세’에서 ‘만 8세’로 완화되면서 휴직자가 평소보다 200명 가까이 늘었던 것. 즉, 당시 휴직(최대 3년)을 신청했던 교원이 복귀하게 되면서 신규 교사를 뽑을 수 있는 여유가 더 줄어드는 셈이다.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관계자는 “신규 임용은 복직자 수준에 따라 영향이 크다. 예상과 달리 복직하는 교원이 30명 가량 더 늘어 심각한 상황이다. 당초 50명이라고 발표한 채용 규모가 10~20명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털어놨다.

경북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경북도교육청은 최근 내년 임용 사전 공고에서 255명(지난해 478명)을 뽑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복직 인원만 최소 1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여, 역시 신규 임용 규모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출처 : 영남일보 / 백경열기자 bk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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