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 지사는 “지난 59일 동안 타들어 가는 가슴을 움켜쥐며 사상 최대 가뭄피해를 이겨보겠다는 의지로 적극 나서준 농업인과 봉사활동에 나서준 기관·단체, 쉼 없이 급수지원에 나서준 소방공무원 등 공직자 여러분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며 가뭄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번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께 위로를 전하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급수 지원과 피해복구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우 지사는 "제주자치도는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농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빗물 등 지표수 이용 확대를 위한 농업용 저수지 확대, 용천수 활용방안 등 농업용수에 대한 지속 가능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와 협의해 현재 추진 중인 성읍저수지 등의 공사를 조기에 완공하고 농업용수 통합광역화시스템을 구축해 항구적으로 농업용수 부족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자치도는 가뭄 극복 긴급예산 42억원을 편성, 물빽 500개 양수기 30대, 취수탑 80개소, 3200여개의 관정을 개방한바 있으며 가뭄이 올해만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만큼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재해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당근을 비롯한 제주지역 월동채소류가 전국 식단의 75%이상을 차지하는 등 국민채소로서 중요한 만큼 제주 가뭄 피해에 적극 대응에 필요한 국비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농업인단체가 요청한 ‘특별재난지역’선포도 정부에 건의했다"고 전했다.
우 지사는 “이번 가뭄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던져줬으며 물의 소중함을 모르고 물 쓰듯 물을 낭비해서는 안되며 풍부할 때 다음세대를 위해 물려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극심한 가뭄이 준 교훈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