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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시스템 구축 지원 요구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시스템 구축 지원 요구
  • 김수성 기자
  • 승인 2013.08.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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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가뭄현장 찾은 이동필 농림축산장관에 성읍지구 저수지 조기 준공건의

▲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25일 오전 제주에 도착,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안내로 공항 귀빈실에서 간단한 가문피해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애월과 한림, 구좌, 조천읍지역을 차례로 돌아봤다.
90여년 만의 최악의 가뭄과 폭염피해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으로 엄청난 피해를 초래한 제주지역 농촌 피해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25일 오전 제주에 도착,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안내로 공항 귀빈실에서 간단한 현황을 보고받은 뒤 애월과 한림, 구좌, 조천읍지역을 차례로 돌아봤다.

도는 이 농림축산부장관에 대한 보고에 앞서 정부가 지원해준 가뭄극복 특별지원금 26억원을 현장에 조기 투입해 영수기와 수중펌프, 취수탑 시설 및 스프링클러 등을 설치해 농가의 가뭄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감사의 표시를 했다.

또한 도는 농업용 관정개발 총량은 충분하나 이용시설의 지역화로 용수공급 부족지역이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시스템 구축사업이 정부지원사업에 반영되어 2014년부터 시범지구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80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도는 농업용 저수지 시설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성읍지구 사업 준공연도가 2013년이었으나 투자부진으로 2016년으로 늦춰지고, 이로인한 농업기반 조성 미흡으로 지역주민이 피해를 보고 있음을 들어 농업용수개발사업이 조기에 준공되도록 건의했다.

도는 보고를 통해 23일 현재 토양수분상태가 211.9kPa로, 요새 국지성 소나기가 내려 극심한 감뭄상황에선 조금 벗어났지만 완전한 해갈에는 여전히 미흡하고, 토양건조상태가 지속도고 있다고 보고했다.

도는 기상관측사상 최대 가뭄(가물 55일, 폭염 39일) 현상이 전지역으로 확산돼 자체적으로 재난상황으로 규정하여 인력과 장비, 예산을 투입해 총체적 가뭄극복 대책을 추진중이라고 보고했다.

도내 농작물 가뭄 피해는 최소 1,300억원~최대 3,200억원의 소득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작물별 피해율을 기준해 적용시 △감귤 1,020억 △당근 (50%) 384억원 △콩 (30%) 148억원 △수박, 참깨, 밭벼(30%), 땅콩(50%) 48억원 등 1,600억원이다.

또한 모든 작물 50%이상의 가뭄피해시 최대 3,200억원으로 소득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25일 오전 제주에 도착,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안내로 공항 귀빈실에서 간단한 가문피해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애월과 한림, 구좌, 조천읍지역을 차례로 돌아봤다.
따라서 도는 이같은 제주지역의 가뭄피해에 대한 장기적 대안으로 농업용 저수지나 통합 관정 등 대체 수자원 조기확충을 통해 전천후 농업구조로 전환해 농업용수의 지하수 의존도를 줄이고 가뭄피해를 근본적으로 줄여줄 것을 요청했다.

제주도는 이 농림부장관에 농업용수의 대부분을 지하수 관정(3,136개)에 의존하고 있어 극심한 가뭄시 지하수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하나 대체수자원의 개발 공급의 한계로 일부지역 지하수 고갈이 우려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제주도의 동부지역(구좌, 성산읍 등)은 농업용 관정개발마저 이뤄지지 않아 물빽 등 장비를 설치하여 지하수를 공급하고 있어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 농작물 고사 등 농작물 피해가 지대함을 보고했다.

이동필 농림축산부장관과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오전 11시경 애월읍 봉성리 소재 월동채소 육묘장에 들러 가뭄으로 인해 농가에 적기에 공급, 정식되지 못하고 있는 양배추 묘종을 둘러보고 “비가 늦었지만 천만다행이다. 탐스럽게 잘 키워진 묘가 이제라도 하루빨리 심어져서 농가소득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지성이면 감천이다. 농민의 정성스런 마음을 하늘이 이제야 안 것 같다”며 주위에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 이 농림축산장관은 “제주도의 싱싱한 겨울채소가 우리나라 식탁의 40%를 차지하는 양질의 채소를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다. 이렇게 힘들면서라도 정성스레 키우는 제주도 농민들의 진정한 마음을 전국의 소비자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정부도 나서서 거들겠지만, 누구보다도 농민과 지역의 기관 단체가 홍보했으면 제주도 생산 채소의 가치다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농림축산장관은 “이같은 제주농업의 특징을 계속적으로 살려나갈 수 있도록 재점검하여 손볼 것은 손보고 하여 계속 똑 같은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도의 경우 농업용수의 지하수 의존도가 높은데, 가뭄으로 인해 지하수량에 악영향을 주므로 무엇보다도 저수용량을 늘릴 수 있도록 저수지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 장관에게 지하수 개발의 절실함을 거들었다.

우 지사는 그러면서 “가뭄에 의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 농작물에 대한 재난규정이 없지만, 장관님이 오시는 등 중앙정부에서 챙겨주는데 어렵다고만 하고 있으면 더욱 힘들어지므로 힘내어 극복해나가자”고 농민들에게 당부했다.

▲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25일 오전 제주에 도착,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안내로 공항 귀빈실에서 간단한 가문피해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애월과 한림, 구좌, 조천읍지역을 차례로 돌아봤다.
이어 이동필 농림축산장관과 우근민 제주지사는 한림읍 귀덕3리 고봉철씨 농가가 농기계를 이용한 양배추정식 현장을 방문, 농가를 위로하는 한편 농가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영농의 과학화가 절실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일정 이상의 경지면적 확보와 농업용수, 농기계 등 기반정비사업이 필요하다. 이런 조건이 이뤄지려면 정부와 지자체, 농가단위의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 농가에서 가지고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 정부에 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농림축산부장관과 우근민 도지사는 한림읍 옹포천에서 농가에 용수를 공급하는 현장을 방문 농업용수 취수현장을 살펴봤다.

도는 이곳에 취수용 모터 2기, 양수기 2기를 설치해 농민들에게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옹포천은 아무리 가뭄때라도 1일3만톤의 물을 용출하여 인근 농민들에게 용수를 공급해주고 있다.

이동필 농림축산부장관은 오후 구좌읍과 조천읍 지역을 점검하고 이날 오후 3시께 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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