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무대를 누비는 이청용(25·볼턴)과 윤석영(23·QPR)이 '홍명보호 3기'에 승선한다.
이청용의 소속팀 볼턴은 23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매치 50경기 출전에 다다른 이청용이 다음 달 한국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아이티·크로아티아)을 앞두고 대표팀에 발탁됐다"고 밝혔다.
볼턴 구단에 따르면 이청용은 오는 31일 블랙번과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윤석영의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도 "지난 10일 허더스필드전을 통해 챔피언십 데뷔전을 치른 윤석영이 한국 대표팀에 발탁됐다"고 전했다.
윤석영은 오는 31일 리즈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이동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다음달 아이티(6일), 크로아티아(10일)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 명단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발표될 예정이다.
볼턴과 QPR은 대한축구협회가 보낸 선수 차출 공문을 토대로 이청용과 윤석영의 대표팀 합류 소식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3동아시안컵,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유럽파를 제외한 K리그와 J리그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한 바 있다.
홍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부임 후 처음으로 유럽파를 차출해 기량을 점검한다.
한국의 평가전 상대팀 아이티와 크로아티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각각 74위와 8위에 올라있다. .
내년 브라질월드컵을 최종 목표로 둔 홍명보호가 이청용, 윤석영 등 유럽파들을 총망라해 본격적인 옥석가리기에 나선다.【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