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면서 어승생 저수지로 유입되는 수량이 70%이상 감소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중산간 일부지역 (11개마을, 2,300세대)에는 지난 8월 6일부터 격일급수에 들어제한 급수가 실시되고 있다.

또한 최근 폭염으로 인해 가정에서 쓰는 생활용수량이 급격히 많아지고 있고, 7월 이후 지하수위 변동폭 분석(135공 관측정 자료)에서도 지역과 관정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지하수위가 평년보다 평균 1.26m가 내려가고 있으며, 앞으로 8월말 월동채소 파종시기를 앞둬 지하수로 공급하는 농업용수가 많이 필요할 것에 대비하기 위한 제한급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9일 오전, 과거 IMF 금융위기시 금모으기 행사에 어린 고사리손까지 참여하며 국민의 하나된 극복의지를 표명한 결과 최단기간 재정위기를 극복하였던 일과 2011년 전 국민과 도민들의 열정과 의지로 우리 제주도가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되었고, 최근 폭염에 따른 국가전력난 발생위기에도 전 국민과 도민들의 동참으로 전력난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사례를 예로 들며 우리 제주인의 밑바탕에는 타 지역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제주인만의 무한한 나눔의 정신인 ‘수놀음 정신’과 절약을 생활화하는 ‘조냥정신’이 있어 부족한 수돗물을 조금만 더 아낀다면 지금의 극심한 가뭄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자원본부에서는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지난 7월 29일부터 상수도 급수대책 상황반 3개반을 편성하여 24시간 급수 관리체계에 들어갔고, 특히 40여명으로 구성된 비상급수 기동대책반을 편성하여 매일 마을을 방문하여 급수민원 해결과 비상급수 차량 3대를 현지에 배치하여 급수불량지역에 급수지원(8월 18일까지 118회 594톤 비상급수)을 하고 있으며, 가뭄이 장기화 되고 지하수위가 저하되면서 수질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비하여 수질검사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