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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인구 26년만에 60만명 돌파
제주도 인구 26년만에 60만명 돌파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3.08.11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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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순유입증가율 전국2위에 힘입어, 민선5기 들어 3만명 증가

제주특별자치도 인구가 8월 12일 60만명을 돌파한다. 제주도 인구가 60만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1987년 50만명을 돌파한 이후 26년만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인구는 광복이후 정부차원의 인구통계조사가 실시된 1955년 288,781명에서 59년만에, 1987년 제주인구가 50만명을 넘어선 이래 26년만에 이룩한 쾌거로, 90년대부터 지속적인 인구 감소추세에 있다가 최근 3년간 인구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인구 60만명이 예상보다 앞서 달성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행복시대를 맞이하여 인구 60만 돌파를 축하하고, 희망의 미래 제주 비전을 다져나가기 위해 8.13일 오전 9시 도청 정문 광장에서 제주 인구 증가의 주역인 세쌍둥이 가족, 다자녀 가족, 다문화가정과 정착주민 등을 초청하고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박희수 도의회의장, 양성언 교육감, 김성근 제주경찰청장을 비롯한 도단위단체장 및 공무원 등 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인구 60만시대” 개막을 알리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우근민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인구60만 돌파 주역인 이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제주미래비전이 담긴 축하 메시지 전달, 제주 매력에 푹 빠져 제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뿌리를 내린 김영한 산방산 커피농장 대표의 제주살이에 대한 진솔한 소감도 밝힌다. 아울러 제주경찰악대와 도립제주합창단의 축가, 그리고 “60만 도민행복시대” 희망과 미래를 담은 애드벌룬 및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제주인구의 증가 추이를 보면 19세기말인 대한제국시대 10만명을 넘지 못하던 인구가 1955년에는 288,781명, 1965년 총인구조사에서는 334,765명으로 60년대에 제주인구 30만시대를 열었고, 그러다가 1975년에는 411,992명으로 40만시대를, 12년후인 1987년에 제주인구는 505,534명으로 50만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1995년 민선지방자치제 실시이후 2009년까지 한자녀 선호 등에 의한 사회적 현상으로 인구증가율은 감소추세로 접어들었고 민선5기(2010~2013)에 들어와서 인구증가율이 1.43%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순유입인구율 면에서도 제주는 전국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는 등 60만돌파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두드러진 기간으로 평가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인구추이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는 지리적 특성상 인구유입이 용이치 않음에도 특정기간에 급속한 인구 유입이 있었는데 1950년대 일본패망과 6.25전쟁이후, 70~80년대 관광산업개발과 감귤산업 등 국가 주도의 정책 추진으로 30만~50만대의 인구증가를 주도해 왔다면, 60만시대 인구 견인은 민선5기인 2010년이후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 구현을 위한 각종정책의 효과로 제주에 대한 기대와 희망 등이 함께 어우러져 인구가 제주에 몰리는 원인으로 작용하였고, 이것이 인구60만 달성과 최근 3년간 인구유입을 주도해 왔던 동력이 된 것으로 제주자치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인구 60만명 돌파의 요인이 가장 큰 요인으로 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및 유네스코 트리플크라운 달성 등에 따른 제주브랜드 가치의 급상승 등으로 관광객 증가와 관련 산업의 발전, 국제자유도시의 후광효과인 국제학교유치 및 외국인 투자유치에 따른 이주, 그리고 청정환경과 아름다운 풍광을 갖춘 제주에서 제2의 인생을 즐기려는 은퇴자들의 이주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인구유입 추세로 본다면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서 밝히고 있는 2021년 인구 70만명 돌파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제주인구 60만시대가 가져오게 될 효과로 전문가들은 경제활동에 있어 인구는 경제력, 소비력, 생산력이며, 특히, 출생에 의한 인구증가보다 정착주민 유입에 의한 증가는 투자비용보다 경제비용(은퇴자 자본유입)을 창출하기 때문에 경제성장, 지역발전에 선(善)효과를 가져오고, 인구증가로 인한 노동력이 증가와 사회적 자본 증가로 지역산업 기술 발전, 그리고 소비 수요의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도세(道勢)가 약한 제주특별자치도의 “도민의 수”라는 양적 성장과 더불어 경험이 풍부한 도외의 사회적 자본의 유입으로 지역 사회의 정치경제․문화수준까지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제주인구 60만시대 개막은 문화예술 증흥시대를 여는 제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제주의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한 관계자는 “인구60만시대가 개막됨에 따라 제주정착주민의 제주지역에서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제주정착주민 정주여건조성 종합대책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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