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6월 이후 계속되는 가뭄 확산과 7월 14일 이후 폭염 주의보(최고기온 30~33도 무더위 기승) 속에 파종․생육중인 농작물이 가뭄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국비 10억원, 도비 3억원 등 13억원을 긴급 투입하여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1일 우근민 지사의 가뭄현장 방문 시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여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급수에 철저를 기하라는 특별지시에 따라 제주도 자체적으로 예비비 5억 원을 투입하여 추진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농업용 관정운영에 따른 전력비, 수리비에 23억 원을 자체 지원하는 등 관정 843개소, 급수탑 160개소, 수원지(연못) 및 용천수 11개소를 풀 가동하여 급수 지원을 하고 있고 양수기 42대, 물빽 98개를 공공용 배치 및 농가 대여를 실시 하였으며, 소방차를 이용 315개소 462회 운행하여 급수지원 2,323톤을 하였고, 농어촌공사 물차 2대도 풀 가동하고 축산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가축분뇨수거차량(90대)도 가뭄지속 시 급수지원에 긴급 투입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는 가뭄극복을 위해 긴급 지원하고 있는 13억 원에 대한 사업을 조기 실시하여 가뭄극복과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 나가며, 가뭄 현장 애로사항 해결 및 원활한 급수지원을 위해 현장점검반을 이용하여 매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민생해결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농업용관정 사용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농업인들께서도 대정읍 지역 농지개량계, 수리조합과 같이 농업용 관정 사용 시 구역별 순번제로 충분하게 관수를 실시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고복수 농축산식품국장은 “항구적인 가뭄해결을 위하여 노후 농업용 관정 정비 사업비 20억 원(국비 16억 원), 농업용 관정 이용시설의 광역화사업비 30억 원(국비 24억 원)도 추가 요청 중에 있어 농업용 관정, 저수지, 용천수 등 농업용수 자원을 통합하는 광역공급 시스템을 단계별로 개선 시행함으로서 물 걱정 없이 전천후 영농기반을 구축해 나가는데 온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