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 여론이 구체적으로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공정하고도 객관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에도 이와 같은 과정 및 내용을 설명드리고 공식적인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이런 모든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한 후에 도민의 뜻과 의견이 모아지는 방향으로 최종 정책결정을 하고 도지사가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차별화된 제도시행을 통해 특별자치도 출범 취지 및 목적으로 현실화 시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밝힌다"고 했다.
우 지사의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달 29일 제주특별자치도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고충석)가 '시장직선·의회미구성안'을 권고하면서, "특별법을 개정해 2013년 12월31일까지 그 근거 규정을 마련할 수 있다면, 2014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직선행정 시장안을 실행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는 내용과는 다소 소극적인 것이어서 주목된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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