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장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8월까지 중구도시관리공단에서 종량제봉투와 음식물쓰레기 납부필증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면서 판매 수량을 누락하거나 판매대금을 미수금으로 처리하는 방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1억7,200만원 상당을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종량제봉투를 대형마트 등에 판매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현금거래가 이뤄진다는 사실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구청의 재고량 점검 시 종량제봉투 박스를 보관하는 창고에 빈 선반을 세워두고이를 다른 박스로 막아 선반에 박스가 있는 것처럼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장씨 등은 일주일에 3~4번 골프장을 이용하는 등 빼돌린 돈 대부분을유흥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종량제봉투 거래 방식이 현금거래에서 계좌입금으로 변경되면서 이들의 범행도 끝났다”고말했다.
경찰은 지난 5월 중구 도시관리공단 직원이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빼돌려 판매대금을 횡령했다는 공단의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를 진행했다.
출처 : 울산매일/ 안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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