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7일 오전 8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15일 동안 ‘2013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 트레킹’을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및 거문오름 일대에서 개최한다. 거문오름 국제 트레킹은 거문오름 속살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2008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6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트레킹 코스는 태극길(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정상~분화구~능선)10km, 용암길(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정상~벵뒤굴~경덕원)5km의 2개 코스이며, 태극길 분화구에서는 세계자연유산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고 거문오름 능선과 용암길 코스는 자율탐방으로 진행된다. 대회기간 동안 무료로 사전 예약없이 매일 08시부터 13시 사이 출발할 수 있으나, 반드시 탐방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받아야 탐방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대행사로 건강검진 및 금연캠페인,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인증샷, 거문오름 비경 펜던트 제작 제공, 거문오름 사진전, 포토존 운영, 천연염색, 에코공예, 봉숭아 물들이기, 거문오름 식생 스탬프 찍기, 싸이 말춤과 기념촬영, 거문오름 기념엽서 제공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또한 세계자연유산지역인 선흘2리 블랙푸드(도라지, 검은콩 등)와 구좌지역 특산품(사회적기업이 생산한 당근 등) 등 특산품 판매 부스를 운영하게 되며,
세계자연유산지구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거문오름 탐방의 날 운영과 다문화가정을 초청하여 위로하고 세계자연유산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제주의 자연환경의 가치를 인식시키는 시간을 갖는다.
거문오름 국제 트레킹은 제주세계자연유산에 대한 홍보와 새로운 탐방문화를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거문오름은 2009년 환경부 선정 전국 생태탐방명소 20선에 선정된 데 이어, 2010년에는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선정한 한국형 생태관광 10대 모델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2012년 거문오름 국제 트레킹 행사시 한 달 동안 17,052명이 거문오름을 찾아 오름의 신비감에 젖은 바 있다.〈문의 : 거문오름 탐방안내소(710-8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