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7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우근민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지역 명예도민과 재외도민 서울지역 회장단 등 200여명을 초청,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 우정의 날」행사를 개최했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명예도민 우정의 날 행사를 통해 비록 제주 출신은 아니지만 제주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힘을 보탠 명예도민에게 감사를 전하고 제주발전에 대해 명예도민과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또한 제주가 현재 안고 있는 주요 현안을 설명해 명예도민과 공유하는 기회를 갖는 한편 향후에도 제주의 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명예도민 우정의 날 행사는 예년에 비해 새로운 의미가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명예도민인 이해찬,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박병석 국회부의장, 김태환 국회안전행정위원회위원장, 장윤석 국회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윤석 국회의원, 추미애 국회의원, 이주영 국회의원, 최재천 국회의원 등 전․현직 여야 국회의원과, 전직 장․차관, 전윤철 전 감사원장, 이홍훈 전 대법관 등 정치, 행정, 경제, 사회, 문화예술, 학계 등 각계 각층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명예도민들이 대거 참석하므로서 행사의 외연 확대와 더불어 달라진 제주의 위상을 입증하는 행사가 되었다.
또한, 연예인으로는 개그맨 김종석씨와 탤런트 최란씨 등도 참석했으며, 개그맨 김종석씨는 이날 우정의 날 행사 사회를 자청하여 진행하므로서 명예도민이 진행하는 의미있는 우정의 날 행사로 치루어졌다.
제주자치도에서는 우근민 도지사, 박희수 도의회의장, 김용범 행정자치위원장을 비롯한 고충홍, 박주희, 박원철, 허진영 의원을 비롯한 양성언 교육감,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비롯하여 제주지역 국회의원인 강창일․김재윤의원과 함께 제주출신인 부좌현 국회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는 재외 제주도민회에서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은 제주를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제주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는 명예도민들과 자리를 함께해서 제주의 미래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행사와 관련하여 제주자치도의 관계자는 “이번 명예도민 우정의 날 행사는 120만 내외 제주도민과 친 제주인 간에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제주의 외연을 확대하고 이를 도정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아 제2의 도약을 이뤄내기 위한 차원에서 갖게 된 것”이라면서 “제주에 살고 있는 제주도민, 제주가 고향이지만 타향에서 살고 있는 재외도민, 그리고 제주출신은 아니지만 제주를 제2의 고향으로 하고 있는 명예도민 등 3자가 한자리에 모여 제주발전을 논의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라며 이날 행사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관계자는 또 “명예도민은 제주지역이 전국 1%의 지역적 한계를 탈피하고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견인할 소중한 인적자원인 만큼 앞으로 명예도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제주의 미래발전을 위한 일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예우를 강화하는 등 지원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