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여수시장 취임 1년 만에 간부공무원 등이 포함된 부적절한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면서 주 시장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28일 여수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10시 50분쯤 여수시 문수동 모 중학교 앞에서 여수시청 6급 공무원 A씨(54)가 음주운전을 하다 주차된 전세버스를 들이받아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면허취소 수치를 넘는 혈중알코올 농도 0.135%의 만취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달 말에는 5급 H사무관이 여직원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가 짙어 사표 수리돼 파문이 일기도 했다.
또 지난 20일에는 여수시청 8급 공무원 C씨(54)가 여수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는 여중생에게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 조사에서 C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장난으로 그랬다"며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곧바로 직위해제 됐다.
이와 함께 여수시장 운전기사 E씨는 보성군의 메르스 확진자가 지난 6일 여수의 한 예식장을 다녀간 뒤 환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신상을 외부로 유출했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혀 입건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전남도에서 온 D서기관은 전임지인 전남개발공사에서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달 15일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근무기강 확립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주 시장이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고강도 쇄신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 브레이크뉴스 / 김학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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