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출원 주인공은 경주시 환경과 소속 박효철(환경보호담당) 담당과 심일주(행정 7급) 주무관으로 지난 19일 특허를 받았다.
이들은 환경오염 개선사업을 담당하면서 평소 이동식 간이화장실의 정화처리와 사후 처리문제 등의 개선점을 인식하고 자신들의 지식과 능력을 십분 발휘 해 업무개선과 함께 예산절감에 도움이 되도록 직접 직무발명에 나섰다.
특히 이동식 화장실은 이벤트 등 각종 행사에 잠시 사용된 후 철거되면서 액체성분과 고체성분이 분리되지 않은 채 처리됨으로써 환경오염을 유발시켜 그 요인을 해소키 위해 머리를 맞대었다.
이번에 발명된 제품은 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화장실 변기 밑 회전체가 회전하면서 배설물을 분산하고, 분산된 배설물 중 뇨(尿)는 회전체 하부 다공성판을 통과해 저류조에 저장되고 분(糞)은 다공판위에 얇게 펼쳐져 부패 및 퇴비화 후 퇴비로 재활용 할 수 있는 공법이다.
또한 이 제품은 화장실 저류조의 중앙부분에 배설물이 집중적으로 쌓이는 것을 방지해 화장실 공간 활용도 증가시키고 부패 및 퇴비화가 신속히 진행돼 화장실 내부 악취 발생 절감에 탁월한 장치이다.
특히 이 제품은 태양광을 활용함으로써 추가적이고 특별한 재정적인 부담이 없기 때문에 관련업체에서 발명기술을 사용, 이전을 하게 되면 관련업체의 선호는 물론 경주시의 기술이전 등에 따른 수익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효철 환경보호 담당은 "발명과정에 여러 실행착오를 겪으면서 쉽지는 않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내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이 장치가 상용화 되면 환경오염 해소에 앞장서고 있는 경주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 경북일보 / 황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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