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13일 치러지는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메르스 자가격리자가 응시할 수 없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특히 현장방문 등 밀착관리로 시험당일 거주 확인이 안될 경우 경찰과 협력해 이동을 금지한다.
서울시는 오는 13일 예정된 시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에 메르스 자가격리 대상자가 응시할 수 없도록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보건당국과 경찰의 협조를 얻어 시험당일 메르스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험당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집 전화를 2회 이상 걸어 자가격리자 위치를 확인하고, 현장방문도 함께 실시한다.
자가격리자의 거주확인이 안될 경우 경찰서에 협조해 이동금지를 요청할 방침이다.
모든 시험장에는 예비용 마스크 5만4000개를 비치해 메르스 감염을 방지한다.
아울러 학교건물 출입구엔 손세정제를 비치해 의무적으로 소독하도록 할 계획이다.
발열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의 경우 온도와 혈압을 체크해 결과에 따라 예비 시험실에서 응시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응급상황에 긴밀하게 대비하기 위해 시험당일 구급인력 및 구급차를 대기시킨다.
아울러 응시자 중 병원근무를 했을 가능성이 있는 간호사와 방사선사, 임상병리사와 감염위험이 높은 장애인, 임산부 응시생은 전원 마스크를 착용토록 할 계획이다.
출처 : 머니투데이 / 남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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