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항만에서 항만행정선 “만덕호”가 본격 운항한다.

이날 명명식에는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가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대신하여 선박 명명패를 선장에게 수여했으며, 정수철 제주해양관리단장, 진흥재 해양환경관리공단제주지사장, 장영태 한국해운조합제주지부장, 김경호 제주항만물류협회장, 고성원 제주항발전협의회장, 오인생 여객선안전운항협의회장, 전경탁 제주특별자치도항운노동조합위원장 등 항만이용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본격 운항을 축하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1월 제주항에서 운항중인 항만행정선 선령이 오래되어 국제여객선(크루즈선) 등 대형선박의 출․입항 지원이 어려움에 따라, 제주항의 개항질서 유지를 위해 35톤급의 최신형 선박으로 신규 건조하면서 제주의 이미지에 맞는 선명을 인터넷으로 공모하였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으로 79건이 응모되어 1, 2차의 심사를 통하여 『만덕호』로 최종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명명식이 끝나고 만덕호 첫 운항에 따른 무사 안전운항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열기도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만덕호 본격운항으로 제주항을 비롯한 제주도내 항만에서 선박교통의 안전과 질서 유지를 통해 대형크루즈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이 한층 더 안전하게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만덕호는 국비 2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난해 7월 전북 군산의 (주)티엔지중공업에서 건조에 들어가 최근 길이 23.05m, 폭 4.8m, 35톤급 규모로 상부는 알루미늄으로, 하부는 철 재질로 완성됐다, 승선인원은 선장과 선원 등 4명을 포함하여 모두 15명이 승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