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급에서 5급 승진 평균 14년...여성공무원 비율 26.5% 그쳐
제주지역에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시작해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평균 31.4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2012년 12월 기준)’에 따르면 제주지역 공무원이 9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31.4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29년에 비해서는 2.4년이 더 길었다.
특히 6급에서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는데 걸린 평균 기간은 14년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길었다.
전체 공무원(현원) 4985명 중 여성 공무원은 1320명으로 26.5%에 그쳐, 전국 평균 30.7%에 미치지 못했다. 장애인 공무원은 148명으로 2.97%에 머물렀다.
연령별로는 41세에서 50세가 2052명으로 전체 공무원 가운데 41.2%로 가장 많았고, 이어 51세 이상 1350명, 31세에서 40세가 1264명 등으로 집계됐다.
근무연수는 16~20년이 1092명, 21~25년이 1038명, 6~10년이 927명, 11~15년이 463명 등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일부 소수 직렬인 경우 장기간 승진이 없어 전체적인 평균 연수가 길어진 것이지 일반직 승진은 다른 지방보다 빠르다고 할 수 있어 인사적체 문제는 없다”면서 “여성 공무원 등에 대한 배려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제주일보 강재병 기자 | kgb91@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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