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연구원, 수산종묘 방류사업효과 조사 추진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마을어장의 수산자원을 증강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수산종묘매입방류사업의 경제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수산종묘방류효과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방류품종의 생태학적 적응 등 자연과학적인 조사와 경제성분석의 사회과학적 조사를 병행하여 공공투자 사업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목적이 있다.
금년도 조사대상 어장은 2011~2012년에 표본 방류된 11개 어장에 대하여 직접 수중조사를 통해 3회에 걸쳐 방류종의 이동, 성장, 생존, 혼획율, 어획량 등 전수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이를 위해 매년 5만마리에서 10만마리의 종묘를 표본방류를 하고 있으며 조사기간 동안 어업인들이 방류 종에 대한 어획 등 채포를 금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효과조사를 위해 어류 방류종의 표식은 유전자 분석을 이용해 왔으나 검증과 회수방법이 어려움에 따라 금년도부터는 형광 tag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삼은 몸이 재생되는 생물학적인 특성으로 지금까지 표식부착 방식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금년도부터는 식용 형광염색법을 이용 표식하는 시험표지방류 연구도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구원 관계자는 “방류효과조사의 과학적 검증을 위해서는 지선 어업인들의 어업욕구와 어촌계 어획통계 자료의 부재가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밝히면서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한 조사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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