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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감류 개발 보급, 감귤의 시장기회 잃지 않게 해야”
“만감류 개발 보급, 감귤의 시장기회 잃지 않게 해야”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3.05.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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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제주지사, 감귤육종센터 방문 농가소득 향상 기여 당부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30일 오후 농업기술원 감귤육종센터에서 추진 중인 제주감귤 품종 개발현장을 방문, FTA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감귤품종을 개발해 감귤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특히 “온주밀감 위주의 감귤농업에서 탈피, 2020년이면 감귤원의 20%정도를 만감류로 대체함으로써 감귤의 시장출하시기를 연중 고르게 유지토록 해 소비자들의 감귤소비기회를 상실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또 “지금까지 개발한 제주산 감귤 품종인 ‘상도조생’ 보급상황과 한라봉 변이가지로 찾아낸 ‘붉은 한라봉’을 올해 안으로 품종보호출원 할 계획”이란 보고를 받고 메이드 인 제주감귤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당부했다.

감귤육종센터에서는 현재 대표적인 만감류 품종을 한라봉으로 간주하고, 이 보다 나은 품종개발을 목표로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서 16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감귤품종개발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고, 감귤분야 ‘골든씨드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서도 기획 및 자문을 하고 있다.

감귤육종센터는 2011년부터 감귤품종개발을 위한 교잡육종에 착수, 매년 7,000개씩의 실생묘를 생산해 단계적으로 2015년에는 2만8,000개의 실생묘를 육성할 계획이며, 2015년부터는 우수개체를 선발해 나갈 방침이다.

 
감귤육종센터는 교배를 통한 품종개발용 종자를 확보하기 위해 꽃이 필 시기에 꽃잎을 따내 수술을 제거한 후 준비한 꽃가루를 주두에 묻혀주면 종자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벌이나 나비가 다른 품종의 꽃가루를 뭍이지 못하도록 방지해야 원하는 품종을 얻게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감귤 꽃 피는 시기가 7일정도의 짧은 기간이므로, 7,000개의 꽃에 수정을 하여야 하기위해서는 전 직원이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감귤육종센터는 얻어낸 종자를 파종해 키운 교배실생묘를 고접에 의해 품질의 특성을 조사한 후 우수개체를 최종적으로 선발,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하고 약 2년여후에 품종이 등록되면 농가에 보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품종개발 과정과 농가 보급용 묘목생산을 위해 4만㎡(1만2,000여평)의 포장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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