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생활속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제주형 민생시책 18건을 다음달초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우근민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 기자실에서 민생시책 우선 시행과제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형 민생시책 우선 시행과제를 발표했다.

우근민 지사는 “올해 도정 최우선 과제를 도민행복 민생시책으로 선정해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민생전담조직인 민생시책기획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도민사회 전체 이익을 가져다주는 즉시시행 가능시책 18건과 1사무관 1시책 제안 정책 등 총 1641건의 의견을 접수해, 이를 도민행복 민생시책 자문위원회 검토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근민 지사는 “즉시시행 가능시책 18가지 시책은 그동안 수렴된 의견이나 제안 가운데 법령 개정이나 큰 예산소요 없이 바로 시행 가능한 제주형 민생시책”이라며 “한시라도 빨리 시행해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야기했던 부분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제주특별법상 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행정 간소화와 인허가 기간 단축 등 합리적 행정 시책 추진에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근민 지사는 “도민행복위원회 운영과 전문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300여건의 잠정 시책을 검토 중”이라며 “이 중 실현이 가능한 시책을 선정해 도민 공감대 과정을 거쳐 7월초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8개 시책은 크게 △거동이 불편한 분들에 대한 편의 제공 △제증명 처리 시 행정서비스 추가 제공 △생활 속의 편의서비스 제공 시책으로 분류된다.

제주자치도는 18개 시책 가운데 비 예산사업의 경우 즉시 시행하는 한편, 예산이 필요한 경우는 1회 추경에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도민제안, 현장방문 등으로 수렴된 1,641건의 민생제안 중에서 “도민행복위원회” 소위원회 운영과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선정된 300여건의 잠정적인 시책은 소관부서의 검토가 진행 중이며 6월까지 추진 가능시책을 선정한 후에 도민공감대 과정을 거쳐 7월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자치도 한 관계자는 “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느끼거나 개선을 요하는 제도가 있을 경우 도민행복 민생시책 제안센터(도청 홈페이지, ☎710-4712~3)로 접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민생시책 우선 시행과제 발표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
먼저,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주신 도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민생시책 발굴과 추진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표해주신 도의회와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도민여러분께서도 잘 알고 계시다시피 민선5기 도정 목표는 ‘도민이 행복한 제주특별자치도’입니다. 그러나 일부 도민들은 특별자치도가 되어도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 특별하게 좋아진 것이 없다라고 생각하고 계신 것도 사실입니다. 이는 특별자치도에 걸맞은 행정의 합리화가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은데다 일상생활의 소소한 불편함조차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도민들께서 피부로 실감하실 수 없다면 그것은 수정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도민행복 민생시책”을 2013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민생전담조직인 “민생시책기획추진단”을 구성하여 운영 하는 등 3개월간 부단하게 달려왔습니다.
지금까지 도민들께서 주신 불편사항이나 제안, 현장방문 등을 통해 먹고사는 문제부터 도민사회 전체 이익을 가져다주는 정책에 이르기까지 총 1,641건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하였습니다. 이를 도내․외 민생전문가들로 구성된 “도민행복 민생시책 자문위원회"가 심도 있게 검토,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리는 18가지 시책은 그동안 수렴된 의견이나 제안 가운데 법령 개정이나 큰 예산소요 없이 바로 시행이 가능한 ‘제주형 민생시책’들 입니다.
한시라도 빨리 시행하여 그동안 도민 여러분의 일상생활에서 소소하게 불편을 드렸던 부분을 개선하겠습니다.
또한 도민 여러분께서 주신 소중한 의견은 “도민행복위원회” 운영과 전문가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300여건의 잠정적인 시책으로 검토 중이며, 이 중 실현이 가능한 시책을 선정하여 도민 공감대 과정을 거쳐 7월초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제주의 무한한 가치가 글로벌 성장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제주특별법상 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행정 간소화와 인허가 기간 단축 등 합리적 행정 시책 추진에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
저는 도민 여러분께서‘제주도민이라서 행복하다’고 느끼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민사회 전반의 민생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같이 고민해 주시고, 문제도 제기해 주시고, 문제 해결에 공동의 노력을 함께 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 4. 29.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우 근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