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는 농어촌지역 활성화와 관련하여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하여 소규모 학교 육성, 읍․면지역 고등학교 육성 등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중에 있다.

금년 들어 제주자치도의 중점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읍․면지역 고등학교 육성 정책은 다양한 지원시책 확대로 일반고의 대입 합격률 및 특성화고의 취업률을 제고함으로써 “살맛나는 농어촌, 찾고 싶은 농어촌”을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산남․북, 도․농 교육격차 해소 및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

교육 전문가 등에 의하면 읍․면지역 고등학교의 육성여부가 그 지역내에 소재한 초․중학교의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만큼, 소규모 학교 육성 등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과 연계하여 볼때, 읍․면지역 고등학교 육성은 농어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순위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주자치도는 읍․면지역 고등학교 기숙사운영비 지원개선 방안을 비롯하여, 학력향상 및 취업률 향상 프로그램운영비 지원확대 방안, 읍면지역 고등학생 및 졸업생 특별장학금 지급방안, 농어촌학생 교통비 지원방안, 진학지도교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방안에 대하여 읍면지역 출신 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하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읍․면지역 출신 도의원들은 읍면지역의 할성화를 위해서는 읍면지역 고등학교 육성이 필요하며, 시의적절한 정책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읍면지역 고등학교 육성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지원보다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읍․면지역 고등학교 재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혜택을 늘려주고, 탐라 영재관 입소시 읍․면지역 고등학교 출신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읍․면지역 고등학교 육성은 지역사회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학부모와 동문들의 의견도 충분히 청취하여 추진계획에 반영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또, 사교육 환경이 열악한 읍면지역에서 대학진학율과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진학지도 교사와 취업상담 교사들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하므로 교사들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방안도 함께 강구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선생님들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치기 위해서는 사회에서 스승에 대한 존경풍토가 조성되어야 하며, 학생들이 인성을 갖추고 열심히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우근민 제주자치도지사는 “읍․면지역 고등학교 육성을 통하여 읍․면지역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히고, 반드시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