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 지사는 이날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5주년 제주4.3사건의생자 위령제 주제사에서 "제주 4.3이 화해와 상생의정신으로 승화되기 위해서는 우선 국가차원의 위령제가 개최돼야 한다"며 "제주 4.3의국가추념일 지정을 2003년부터 제주도가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해온 것도 이 때문이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4.3 국가추념일 지정은 지난 대선 시기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후보 모두가 제주도민에게 약속한 공약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우 지사는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제주를 방문해 제주도민들에게 '제주4.3사건은 도민 뿐 아니라 전국민의 가슴아픈 역사다.그동안 정부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은데 제가 4.3추모 기념일 지정 등 제주도민의 아픔이 모두 해소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며 "도민들은 이 같은 박근혜 대통령의 약속이 실현될 것을 굳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에 앞서 "제주 4.3은 민족분단의 소용돌이 속에서 제주도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대한민국 영토 내에서 희생된 우리 현대사의 가장 슬픈 역사이다"며 "그래서 대통령이 직접 제주도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다"고 상기시켰다.【제주=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