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열린 '도정 중점과제 추진보고회'에서 "여성정책에 대한 제주도 공직자들의 마인드가 기대에 비해 미약하다"고 비판했다.
우 지사는 "부서에서 자랑하는 게 제주여성거버넌스포럼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을 만들었다는 정도다"며 "제주여성들의 능력을 제주의 자원으로 극대화 할 수 있는 부분에 연구를 더 해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우 지사는 "제주여성거버넌스포럼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을 처음에 생각해 낸 것은, 제주여성들이 갖고 있는 열정, 근성 등을 어떻게 업그레이드 시킬것인가의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고 설명했다.
우 지사는 민생안정에 대해서도 말했다.
우지사는 제주도가 지난 1월초 설치한 '민생시책기획추진단'을 예로 들며 "제주도가 민생시책기획추진단을 만들고 발빠르게 대처하니까 중앙 언론에서도 보도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울고 있는 갓난 아이'를 예로 들며 "남편과 달리 엄마는 아이가 왜 우는지 딱 보면안다"며 "이와 같이 엄마의 마음과 관점에서 도민들의 불편한 사항, 시급한 과제를 풀어주는 것이 민생이고, 이것을 주도적으로 해보자 해서 민생시책기획추진단이 꾸려진 것이다"고 설명했다.
우 지사는 "한시기구이지만, 일을 잘 하면 '더 하세요'라는 요청이 들어 올 수 있도록 6개월간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다"며 "반드시 (민샌시책기획추진단) 기구를 지속해달라고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도정 중점과제 추진 보고회'에는 도청과 제주시, 서귀포시 간부공무원, 음면동장, 제주발전연구원, 제주개발공사, 제주관광협회 등 11개 유관기관 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