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지원 아래 (재)제주테크노파크(원장 한영섭) 정책기획단은 제주지역 바이오산업의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제주지역 바이오산업 실태분석」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제주지역 바이오 기업 349개사를 전수조사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기준 바이오산업 종사자는 4,285명이며, 매출액은 8,927억원, 지식재산권은 1,039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테크노파크 출범 후 제주 바이오산업의 성과를 살펴보면, 제주테크노파크 출범 전(2007~2009) 제주 바이오산업 종사자 수는 연평균 4.2% 증가한데 반해, 출범 후(2009~2011) 연평균 종사자 수는 연평균 8.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매출액 또한 2007년 4,944억원 수준이었던 것이 2011년에는 8,927억원을 달성하여 기업당 매출액이 제주테크노파크 출범 전에는 연평균 4.0% 증가하던 것이 출범 후에는 5.1% 증가하여 그 증가폭이 더 확대되었다.
지식재산권 보유 또한 2007년 488건에서 2009년 840건, 2011년 1,039건으로 크게 증가하여 제주테크노파크 출범 후 고용, 매출, 지식재산권 등 모든 측면에서 더 높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기능성 소재 개발로 이를 식품, 화장품, 신약, 사료 등에 활용함으로써 기존의 단순가공 위주의 제품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탈바꿈했기에 가능하였다.

특히, 제주테크노파크지원사업 참여율이 2008년 10.5%에서 2010년 21.6%, 2011년 32.9%, 2012년 7월 기준 23.6%로 나타나 참여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제주테크노파크가 제주 바이오산업의 성장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이 증명되었다.
한편, 현재 제주 바이오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업지원사업은 마케팅지원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술개발사업을 가장 필요로 하였던 2007년과 생산, 제조 및 장비지원을 가장 필요로 한 2009년과 대비되는 결과이다.
즉, 제주 바이오기업들은 2007년~2008년 기술개발을 통해 개발된 제품을 2009년~2010년 생산하고, 2011년 현재 제품을 시장에 유통하는 시점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마케팅지원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제주 바이오기업들이 더 성장할 수 있게끔 이 분야에 대한 지원이 대폭적으로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 시점은 또한 기존 제품의 판매와 더불어 신규제품을 개발하여야 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따라서 기업들은 스스로 연구인력 및 R&D에 과감한 투자를 하여야 할 것이다.
제주테크노파크 한영섭 원장은 “제주 바이오기업들에게 그동안의 노력이 조금씩 결실로 돌아오는 것 같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앞으로도 제주 바이오 기업들이 필요로하는 기업지원사업을 발굴하여 기업들이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해 도울 방침” 이라고 전했다.<문의 : 정책기획단 임소진 전임연구원(720-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