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류현진은 선발등판,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다저스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6연승, 시즌 12승(3패)째를 달성, 시즌 평균자책점을 2.99에서 2.91로 끌어내렸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최근 7연승 행진을 달리며 지난 6월23일부터 47경기에서 무려 39승8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기간 승률이 8할3푼에 달한다. 이는 전신 브루클린 시절이었던 1889년 4월부터 6월 사이에 46경기 38승을 넘어서는 구단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다저스가 47경기에서 39승을 거두는 동안 류현진은 9경기에 출전하여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84로 위력을 떨쳤다. 특히 다저스는 류현진이 선발등판한 9경기 모두 승리하는 결과를 낳았다.
류현진은 6차례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안정감있는 피칭을 보이고, 39승 중 9승에 힘을 보태며 대기록에 일조했다.
구단을 넘어 리그 전체로 봐도 손에 꼽히는 대기록이다. 다저스의 39승8패는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2001년 오클랜드 애슬래틱스가 8월3일부터 9월27일까지 기록한 38승8패를 넘어섰다.
LA다저스는 오는 15일 메츠전에서 크리스 카푸아노가 선발로 나서 또 다시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신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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