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는 지난 6월 도 차원에서 밭돌담, 제주시 돌염전, 원담, 테우, 도대불, 불덕, 해신당과 서귀포시 나잠어업 원담, 태우로 총 10개의 농어업 유산자원을 선정, 농림수산식품부에 국가유산자원으로 등재를 신청했다.
1차 중앙 서면심사에서 제주도가 신청한 10개가 모두 통과 됐으나, 심사과정 중 같은 시도 및 유산내역이 유사한 것은 합치는 것이 좋다는 결정에 따라 원담, 태우, 도대불, 불덕, 해신당은 나잠어업으로 합쳐 총 밭돌담, 돌염전, 나잠어업 등 크게 3개로 나눠 1차 중앙 서면심사에 통과했다.
이 3개 유산자원은 농식품부, 국립농업과학원, 해양수산개발원 직원으로 구성된 조사팀3명이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이달 중 중앙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국가유산자원 으로 지정 결정되고, 국가유산자원으로 결정되면 내년부터 3개년 사업으로 유산자원(사업)별 약 15억원을 투입해 보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게 된다.
국가유산자원 등재 신청은 전국적으로 36개 시군에서 64개 유산이 신청된 가운데 지난 10월 기본요건 및 조건 부합 여부 등 1차 서면심사를 거치면서 전남 구들장논, 충남 독살, 경북 문익점 면작지 등 전국 20개(제주 3개소 포함) 유산이 통과됐다.
국가유산자원 등재는 농림어업인이 지역사회의 환경에 적응하면서 60년 이상 동안 형성진화해 온 제주의 유산 자원 중 보전유지와 전승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전통적 농어업활동의 산물인 농어업 유산자원을 국가유산으로 지정 관리하는 제도이다.
도는 국가유산자원 중 우수한 유산자원은 국가 차원에서 세계 농어업유산으로 지정되도록 해 세계농어업유산이 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