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지난달 실시한 하반기 정기 인사에 대해 여수시청 공무원들 대부분이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공노조 여수시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24일까지 시청 직원 962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정기인사에 대한 견해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결과 응답자의 65.9%가 하반기 인사가 ‘잘못됐다’고 답했으며, 9%만 ‘잘됐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이 잘못됐다고 꼽은 사례는 ▲인사팀장의 동장직무대리 임용(23.7%) ▲연공을 무시한 신참 팀장의 인사·예산팀장 발탁(20.3%) ▲특정인들의 중요부서간 전보(18.1%) ▲적재적소와 직류를 무시한 6급 전보임용(17.2%) ▲규정을 위반한 농촌지도직의 농업정책과장 승진임용(15.7%) 등이다.
응답자 69.9%가 승진후보자 명단 공개를 원한 반면 10.1%는 공개에 반대의견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잘못된 인사의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관련자 문책과 인사권자의 사과 및 재발방지책 요구(38.2%)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잘못된 인사의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관련자 문책과 인사권자의 사과, 재발방지책을 요구해야 한다(38.2%) ▲아주 잘못된 인사의 취소와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고 관련자를 문책해야 한다(28.6%) ▲인사권자의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해야 한다(16.4%) ▲인사취소는 어려우므로 감사원감사청구 및 관련자를 문책해야 한다(13.2%) ▲인사권자의 재량행위이므로 조치할 필요가 없다(3.6%) 등의 순이었다.
출처: 동부매일 마재일 기자 | killout1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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