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번 문건을 보도한 언론사를 겨냥하면서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보도를 한 후에 여러 곳에서 터무니없는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런 일방적인 주장에 흔들리지 마시고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저는 항상 비리를 척결하고 또 국민의 삶이 편안해지도록 하는 데에 지금까지도 오직 그 생각으로 일해 왔지만 앞으로도 그 생각밖에 없다"면서 "우리 경제가 한시가 급한 상황인데 소모적인 의혹 제기와 논란으로 국정이 발목 잡히는 일이 없도록 여당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셨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민생법안을 비롯해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처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서는 "꼭 좀 이번에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점점 더 개혁이 어려울 수밖에 없고, 또 우리 후손들에게 막대한 짐을 지워주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무책임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공무원연금이 고갈상태로 빠지게 되면 앞으로 공무원들도 더욱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점을 마음을 열고 적극 설득해 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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