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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 사회 내부 갈등...
<11.21>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 사회 내부 갈등...
  • 퍼블릭 웰
  • 승인 2014.11.21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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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 내용을 두고 공무원 사회가 내부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단의 원인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이 18일 국회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면담을 진행하며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관련한 ‘당정노 실무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어 공노총은 오는 28일까지 공무원연금 자체 개혁안을 제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이날 열린 당·정·노 실무위원회 사전회의 결과를 전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권 대변인은  “합법적 노조인 공노총이 안을 만들어오기로 했다"며 "오는 28일 첫 회의에서 우리 당의 안과 비교해가면서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그동안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와의 입장과는 차이가 있다. 

이에 공무원노조 측의 20일 ‘새누리당과 그 농간에 빠진 공노총을 강력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공무원노조는 “밀실에서 이뤄진 공노총과 새누리당의 협잡 결과는 공무원노조와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의 정당한 투쟁에 대한 도전이며 간계라고 규정한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는 “공노총은 공투본과의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당대표 면담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공무원노조는 “공노총은 18일 당일에도 ‘김무성 대표는 거짓대화 놀음을 중단하고 가면을 벗어야 한다’고 논평을 통해 주장했다”면서 “하지만 공노총 류영록 당선자가 돌발적으로 면담을 진행한 것은 당혹스런 일이었고 공투본과 어떤 절차적 합의도 이룬 바 없다”고 말했다. 

공무원노조는 “개악안의 연내 처리를 못 박고 공무원 제 단체와 대화에 나서겠다고 하는 것은 정치적 책략에 불과하다”면서 “또한 공노총이 유일한 합법 노조라고 하는 것은 법외노조로 활동하고 있는 공무원노조를 제외하고 공투본 내에 있는 50여 개 ‘합법’ 공무원단체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과 공노총의 협잡 이후 여러 언론사를 통해 공노총 류영록 당선자와 새누리당이 모종의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면서 “100만 공무원의 생존권과 조합원의 권익에 앞장서야 하는 간부의 이해를 바꿔치기했다는 소식은 듣고도 믿기 힘든 이야기”라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공무원노조는 “그동안 노조는 ‘사회적 협의체’ 구성 및 최근 발의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철회를 촉구했다”면서 “하지만 김 대표는 공노총과 면담에서 이 두 가지 조건 어떤 것도 수렴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공무원노조는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은 이간질을 통한 공직사회의 갈등조장 획책을 즉시 중단하라”면서 “경고에도 불구하고 협잡질을 일삼으며 공무원연금 개악을 추진한다면 공무원노조는 새누리당이 국정운영 능력을 상실한 것으로 규정하고, 총력투쟁에 나설 것임을 천명한다”고 경고했다. 

<출처: C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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