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11.20> 공무원들의 치열한 전쟁, "내년도 예산을 확보하라."
<11.20> 공무원들의 치열한 전쟁, "내년도 예산을 확보하라."
  • 퍼블릭 웰
  • 승인 2014.11.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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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는 예산을 줄이고 늘려 확정 짓는 작업을 하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원이 쇄도하는데요. 공무원들은 자기 부처 예산을 지키기 위해 몰려 들어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기자]
복도를 가운 메운 사람들.
서류를 꼼꼼히 훑어보고, 수시로 통화를 합니다.
예산안조정소위 의원들의 호출에 급하게 회의장으로 들어가고, 갑자기 작전 회의를 열기도 합니다.

내년도 예산을 한 푼이라도 더 지켜내려 국회를 찾은 공무원들입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 : (예산) 감액이 되지 않도록 사유를 충분히 설명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저희 부서장을 포함해서 20명 정도 와 있습니다.]

예산 확보 싸움의 또 다른 승부처는 국회 의원회관입니다.
설명 자료가 든 서류 가방에, 간식거리도 양손 가득 사 들고 예산소위 소속 의원들 사무실을 부지런히 찾아다닙니다.

[정부 관계자 : 내년도까지 사업 운영을 정부에서 돈 출연이 안 되더라도 지속적으로 해야 되는 상황이거든요.]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에만 이 의원실을 찾은 공무원은 50여 명.

[양재원 보좌관/황주홍 의원실 : (하루에) 전화하는 것 포함해서 100명 정도 제가 만나는 것 같아요. 화장실 갈 시간도 없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하루에 1시간정도 시간을 정해놓고 그때 오는 분들만 만나고 있습니다.]

의원들의 민원도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야가 외치고 있는 쪽지 예산 근절이 또 다시 공염불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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