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도 촛불집회에 나와 '국정원 대선개입'을 규탄하며 "나라를 바꾸자"고 말했다.
김중남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3일 청계광장에서 무대에 올라 "공무원들은 오랫동안 권력의 개가 되어 왔다"며 "같이 함께 평화롭고 정의로운 나라, 국가정보원이 해체되고 국민들과 공무원들이 함께 만드는 세상을 만들자"고 덧붙였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2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제출한 설립신고서를 반려했다.이는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이지만, 2009년 통합공무원노조 출범 이후 이명박 정부에서만 3번에 걸쳐 이루어졌던 공무원노조 설립신고 반려의 뒤를 잇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광고를 내거나 시국대회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공무원노조 간부들을 해임했고 노조원에 해고자가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공무원노조의 설립신고를 반려해왔다.
이번 설립신고서 반려는 해당 노조가 주무관청인 고용노동부장관과 면담을 하고 실무적 협의까지 마친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다. 한편, 이날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공무원 노조도 설립되어야 한다"고 호응했다.
출처: 인터넷뉴스 신문고 이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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