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안 대로 통과되면 공무원들 평생 소득이 줄긴 하지만, 백 명 이상 다니는 민간 기업 근로자들보단 6.8% 더 많이 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연금안의 핵심은 보험료는 더 내고 연금은 덜 받되 첫 수령 시기도 65세로 늦추는 겁니다.
<녹취> 김 모 사무관(6급 공무원) : "정년이 보장된다지만 월급도 적은데 연금까지 줄어든다니까 걱정이 되죠."
새누리당의 방안대로 연금 개혁을 했을 경우, 공무원들의 평생 소득이 어떻게 될 지 공무원연금공단이 분석해봤습니다.
분석 대상은 전체 공무원 90만 명의 평균치 소득 416만 원을 급여로 받는 일반직 6급.
총 급여는 그대로인 반면, 자기 부담 보험료는 2천만 원 더 내고, 연금은 1억 4천만 원 덜 받게 됩니다.
퇴직수당이 다소 현실화돼도 평생 버는 돈은 18억여 원으로, 지금보다 1억 3천만 원 줄게 됩니다.
이 결과를 100인 이상 기업의 정규직 근로자와 비교했습니다.
먼저 근로자에 비해 보험료 부담이 두배 이상 큰 반면 퇴직수당은 적습니다.
하지만 정년이 4년 더 길어 총급여가 많고 연금은 2억원을 더 받아 평생 소득은 근로자에 비해 6.8% ,1억 천만 원이 더 많았습니다.
<인터뷰> 김현숙(새누리당 의원) : "공무원의 생애소득은 다소 줄게됩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민간근로자들에 비해서는 생애소득이 더 높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공무원 노조 측은 임금 상승률 등에 변수가 많아 단순 비교는 무리라면서 노조를 포함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재차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