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시험 합격자 중 국세공무원의 비중이 매년 낮아지는 데 대해 시험에 도전한 국세공무원들의 아쉬움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관리자들은 ‘합격자가 국세청을 언제 떠날지 모른다’는 점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한다.
올해 세무사시험 합격자 중 국세경력 직원 합격자는 10년 이상 경력자 48명, 20년 이상 경력자 22명 등 총 70명으로 전체 합격자 631명의 11.1%를 차지했다.
국세공무원 합격자 수는 2012년 150명에서 작년 103명, 올해 70명으로 매년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며, 대부분의 국세공무원들은 세무사시험을 염두에 두고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할지’를 고민한다고 한다.
일부 관리자들은 세무사자격증을 취득한 직원들이 국세청을 떠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이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국세청이 내놔야 한다"고 주장하며,"국세경력 10~20년차 직원들은 국세청의 핵심인력이기 때문에 이들이 퇴직을 결정한다면 국세청에 큰 손실"이라는고 입모아 말한다.
또한 “유능한 직원들 중 세무사시험에 합격한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개인의 결정이기는 하지만, 이들이 만에 하나라도 세무사업을 하기 위해 퇴직을 결정한다면 너무 아쉬운 일이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붙잡을 방안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했다.
<출처:세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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